사랑하는 딸아,
사회생활을 시작하니 제일 설레는 날이 생기지?
그래, 바로 '월급날'이야.
그 날은 아무리 힘든 날도 좀 가벼워지고, 어깨에 바람도 살짝 들어가지.
통장에 숫자가 딱 찍히는 순간, 마치 보상을 받는 기분이 들 거야.
엄마도 그랬단다.
세상에서 처음 내 힘으로 번 돈이 입금된 날, 정말 기분이 벅찼어.
하지만, 딸
엄마는 네가 단순히 "얼마 벌었는가?"에만 집중하지 않았으면 좋겠어.
그보다 더 중요한 건, "이 돈이 어디서 나왔을까?"
"이게 무슨 의미일까?"를 스스로 묻는 거야.
왜냐면, 바로 거기서부터 '현명한 돈 이야기'가 시작되거든.
💡수입이란 뭘까?
사람은 돈을 벌어서 살아.
그런데 그 "버는 돈"에도 여러 종류가 있어.
우리가 흔히 말하는 "수입"이라는 건 내가 어떤 방식으로든 경제 활동을 해서 들어오는 돈을 말한단다.
크게 나누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어.
✅1. 노동소득 - 시간을 들이고 몸을 움직여 버는 돈
→ 우리가 흔히 말하는 '월급', '알바비' 같은 게 여기에 해당해.
→ 너처럼 회사에서 일하고 월급을 받는 게 대표적이야.
✅2. 자산소득 - 가진 돈이나 자산이 나 대신 일해서 벌어오는 돈
→ 은행에 넣어둔 예금에서 나오는 이자, 주식을 갖고 있을 때 받는 배당금
→ 부동산을 빌려줘서 받는 임대료도 여기에 포함돼.
✅3. 사업소득 - 내가 사업을 해서 얻는 수익
→ 카페를 운영하거나, 온라인 쇼핑몰을 하거나, 너의 재능을 상품처럼 파는 경우야.
→ 여기엔 위험도 있지만 가능성도 함께 있어.
이 외에도 연금소득이나 기타 일시적인 소득들도 있지만, 지금은 위 세 가지를 먼저 기억하면 충분해.
딸이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 시점엔, 대부분 노동소득, 즉 '월급'이 주된 수입이겠지.
하지만 엄마는 네가 언젠가 자산소득과 사업소득도 경험해보기를 바래.
그래야 돈을 버는 길이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거든.
📌엄마가 꼭 해주고 싶은 말
딸,
세상은 점점 빠르게 변하고 있어.
정해진 시간만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부자가 되는 시대는 아니야.
'어떻게 돈을 버는가', '돈이 나에게 어떻게 들어오는가'를 아는 게 정말 중요하단다.
수입이 단순히 "월급"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면,
너는 더 넓게 세상을 볼 수 있을거야.
그리고 언젠가, 돈이 네 시간을 갉아먹지 않고
너의 시간과 자유를 지켜주는 수단이 되는 날이 오길 바란다.
오늘은 엄마가 "수입의 문"을 살짝 열어줬어.
다음엔 그 문 너머에서, 어떻게 돈이 나가고, 어떻게 지혜롭게 쓰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해볼게.
사랑해, 그리고 네 삶을 항상 응원한다.
엄마가 💕